칠레의 작곡가 세르지오 오르떼가(serjio ortega)의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는 아옌데 대통령의 사회혁명을 상징하는 노래랍니다.
Venceremos(우리 승리하리라)
작사: 끌라우디우스 이뚜라
작곡: 세르히오 오르떼가
1. Desde el hondo crisol de la patria
se levanta el clamor popular,
ya se anuncia la nueva alborada
todo Chile comience a cantar.
Recordando al soldado valiente
cuyo ejempla lo hiciera inmortal
enfrentemos primero la muerte,
traicionar a la patria, jamás!
조국의 깊은 시련으로부터
민중의 외침이 일어나네
이미 새로운 여명이 밝아와
모든 칠레가 노래 부르기 시작하네
불멸케 하는 모범을 보여준
한 용맹한 군인을 기억하며
우리는 죽음에 맞서
결코 조국을 저버리지 않으리
Venceremos, venceremos,
mil cadenas habrá que romper.
Venceremos, venceremos,
la miseria sabremos vencer.
<후렴>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승리하리라
수많은 사슬은 끊어지고,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비극을 이겨내리라
2. Campesinos, soldatos y mineros,
la mujer de la patria también
Estudiantes, empleados, obreros,
cumpliremos con nuestro deber.
Sembraremos las tierras de gloria,
socialista será el porvenir,
todos juntos seremos la historia;
a cumplir, a cumplir, a cumplir!
농부들, 군인들, 광부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여성과
학생, 노동자들이여
우리는 반드시 이룩할 것이다
영광의 땅에 씨를 뿌리자
사회주의의 미래가 열린다
모두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가자
이룩하자, 이룩하자, 이룩하자.
<후렴>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승리하리라
수많은 사슬은 끊어지고,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파시즘의 비극을 이겨내리라
빅토르 하라 (Victor Jara)가 피노체트 군사정권의 쿠테타에 의해 끌려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불렀다는 노래입니다.
정치가 정치가만의 일이 아니라
온 국민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라는 것을
비싼 수업료를 내고 체험한 나라 중 하나가 칠레다.
아옌데와 네루다의 나라 칠레의 70년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격변의 시기였다.
1970년 살바도르 아옌데의 대통령 당선으로
선거에 의한 합법적 정권교체가 남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면서
칠레에도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인 1973년 9월 11일.
미국의 사주에 의한 군부 쿠데타에 의해 합법적인 정부는 무너지고
굴복하지 않던 아옌데 대통령은 살해됐다.
칠레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가수인 빅토르 하라가
대통령 궁에서 참살된 것도 이때다.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 파블로 네루다가
그 충격으로 인한 병세 악화로 열흘 후 세상을 떠난다.
이런 70년대의 아픈 추억은 1991년 민정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독재자 피노체트의 체포에서 보듯
과거사 청산이라는 숙제를 남기고 있다.
칠레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음악의 뿌리는 민요인 ‘폴크로레’다.
민중의 노래인 폴크로레는
‘누에바 칸시온(새로운 노래)’이라는 형태로 계승 발전되면서
‘노래 없는 혁명은 있을 수 없다’는
라틴아메리카의 정치, 사회운동에 그 뿌리를 내리게 된다.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이라는 구호처럼
‘새로운 노래’ 운동은 민주화의 견인차이자 저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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