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

큰누이와 조카를 만나다^^

색즉시공 2009. 5. 6. 13:05

월요일은 휴일은 아니지만 징검다리에 해당되는 날이라 쉬는 날로 해버려 직원들은 일부만 나오게 했다.

아침에 사무실에 잠깐 들러 일처리하고 대전에서 올라온 큰누이와 상계동에 사는 조카와 사위를 만나러 팔당대교근처로 고고씽~

약속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조카녀석이 길을 헤매는 바람에 내가 오히려 일찍 간셈이 되었다.

팔당호를 끼고 퇴촌을 거쳐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가는 길이 드라이브코스여서 그리 지겹게 느끼진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조카녀석이 이런 데가 있었네라며 좋아라 해서 안심^^

"옹화산방"이라는 한정식집인데 너와지붕을 올렸고, 안에는 시골집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또한, 식탁에서 팔당호를 여유있게 볼 수 있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아래 메뉴의 가격은 1인분에 3만원인데 후회하진 않을 겁니다.

 

 식당앞에서 누이와 조카

 안에서 본 팔당호

 삼베로 만든 물수건

 어디를 가나 호박죽은 빠지지 않는 감초

 위의 접시는 무우와 대추, 마 등을 함께 싸서 먹고, 아래접시는 오디를 얹어 먹는 맛이 독특함. 밑의 잎의 이름은 까먹었음.

 메밀전

 원추리잎 데친 것, 민들레잎, 새송이버섯을 함께 냠냠

 이 집의 메인메뉴. 구절초와 한약재 등을 넣고 숙성시킨 효소에 연근,갑오징어, 민들레. 싱아 등을 넣은 무침

 메밀국수와 김치

 닭고기와 해파리무침, 치커리를 옆에 보이는 누런 소스에 찍어 먹음

 홍어삼합

 단호박찜. 단호박에 조 등을 넣었다.

 마무리 밥상.깻잎, 장아찌, 젓갈, 톳무침, 고사리, 시래기, 참나물, 원추리무침, 한가지는 까먹음;;;

 된장찌개가 일품입니다. 마무리로 밥을 푼 돌솥의 누룽지가 있는데 깜빡하고 못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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