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실패와 거짓으로 점철된 한미FTA |
정태인 전 비서관, ‘한건주의’ ‘사회경제 재앙’ 등 대통령 맹비판 |
장흥배 기자 , 2006-03-13 오후 6:45:11 |
![]() |
“산업도 이익과 피해가 명확히 나뉘는데 어떻게 양극화를 개선하는가? 더구나 고부가가치형 서 비스산업은 미국
기업이 M&A를 통해 장악할 것이 거의 확실. …인수합병하면 정리해고는 당연하며 따라서 일자리 축소.…4천만명의 한국 국민 중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고급 서비스업자가 될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 |
정씨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한미FTA를 중국 포위로 생각한다면 우리 로서는 현재의 한중FTA 민간연구를 민관합동연구로 격상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것도 지적됐다. 정씨는 정부의 태도를 “외교안보적 필요성이나 TPA로 인해 미국이 여유가 없음 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기는커녕 우선협상대상국이 되는데 감지덕지”한 것으로 규정했다. 일정에서 조급한 것은 오히려 미국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스크린쿼터 축소, 쇠고기 수입 재개, 차량 배기가스 배출기준 완화, 약가산정 개선 요구 등 이른바 ‘4대 선결조건’을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모두 수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건주의’로 설명했다. 으면 미국은 선결조건 없이 FTA를 제안했을 것이다.” 했다. 예로 들며 “과연 이 정도가 철저한 준비인지 일본의 경우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25건 이상 연구가 있다”고 밝혔다. 교섭본부장은 “스크린쿼터 계획이 아직 없다”고 영화인들에게 말했지만, 이후 이시형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은 “스크린쿼터 문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73일로 줄이거나 FTA를 안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FTA가 양극화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중국 때문에 국내 저부가가치 업종 사양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세계최대시장이므로 양극화 개선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FTA는 고부가가치형 서비스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돼 성장 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며 한 부총리의 발언을 ‘엉터리 이야기’로 일축했다. 법률시장 개방 이후 대형 로펌 9개 중 7개가 영국법인에 인수합병됐다”고 사례를 들었다. 인수 합병은 당연히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로 이어진다는 것, 그리고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고급 서비스 시장은 특유의 전문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정씨의 비판은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노 대통령은 지난 2월 중순 “법률, 회계, 세무 분야는 우리 기업의 국제화에 매우 긴요한 서비스이기도 하지만 개방하면 일자리가 늘어날 분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대목에서 절정에 달했다. 이근 교수는 양극화의 원인을 우리 경제가 대외경제여건에 잘 적응하지 못한 탓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세계화 흐름에 동참하자는 주장을 펴는 세계화론자다. 교육이나 의료같은 공공서비스 시장도 개방하자는 주장을 폈다. 심지어 어느 병원에 가도 건강 보험을 적용하는 건강보험 강제지정 정책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했다. 것은 우리의 사회경제가 재앙에 이를 것이라는 예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있나?”라고 물으며 “대통령 말대로 서비스 부분을 개방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산업구조 고도화전략이라면 DDA(도하개발어젠다)에서 양허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
'따뜻한 세상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청춘은? (0) | 2006.03.16 |
---|---|
700회 수요집회 (0) | 2006.03.16 |
비정규직의 눈물 (0) | 2006.03.09 |
뜨거운 눈물, 차가운 메시지[오마이 펌] (0) | 2006.03.09 |
삼소회와 달라이라마 (0) | 200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