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 함경북도 국경지역 물가동향 (단위 : 북한 원)
품 목 |
단 위 |
온 성 |
회 령 |
8월 2일 |
8월 8일 | ||
쌀 |
kg |
800-900 |
800-850 |
옥수수 |
kg |
250-300 |
250-300 |
밀가루 |
kg |
1,000 |
800 |
돼지고기 |
kg |
2,200 |
2,100 |
콩기름 |
kg |
2,400 |
2,150 |
인민폐 |
위안 |
300 |
300 |
쌀 가격이 지난 달 900-1,000원대에서 800-900원대로 떨어졌다. 보리, 감자, 옥수수 등 식량 작물이 수확되고 있고, 한국 등 외부에서 식량이 지원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점매석한 사람들이 식량을 장마당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폐 환율도 많이 떨어졌다.
6월 1위안당
350~360원 (1달러당 : 2,870~2,950원)
7월 1위안당 310원 (1달러당 : 2,540원)
8월
1위안당 300원 (1달러당 : 2,460원)
2. 탁아유치원 아동 하루 끼니 100g
회령시 협동농장 산하 탁아유치원 어린이들의 영양사정이 매우 열악하다. 하루 100g의 양으로 네 끼니를 주는데 한 끼니가 겨우 25g에 불과하다. 이는 탁아유치원의 배급량을 300g으로 정해놓은 것에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간식도 없고 다른 반찬도 없어 부모들은 도시락을 싸주어야 하는 형편이다.
간식으로 아주 가끔 우유를 주기도 하는데 우유를 마신 어린이들 중에 구토와 설사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냉장시설이 안 되어 있다보니 신선한 우유를 공급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중국에서 들여온 우유들이 유통기한을 넘긴 경우가 많아 탈이 나는 것이다. 이에 가급적 탁아소측에서는 우유를 받지 않으려고 하지만 식량과 간식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3. 영양가보다 불려먹는 안남미 선호
함흥에는 중국 쌀이 국경지역에 비해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흥남항으로 들어오는 안남미나 한국쌀, 아니면 황해도, 평안도 지역에서 들어오는 북한 입쌀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 이 중에서도 안남미는 물에 불려 먹거나 옥수수쌀에 섞어 먹을 수 있어 선호하는 편이다. 물에 불리면 양이 많아지는 듯해서 좋아하고, 옥수수쌀과 섞으면 그나마 풀기가 있어 먹기 좋기 때문이다. 중국 쌀이 비교적 많이 들어오는 함경북도에서 안남미를 영양가가 없다고 선호하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 쌀은 풀기도 좋고, 저장도 오래할 수 있으며 벌레도 잘 먹지 않아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른 쌀보다 비싸서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집들이 많다.
형편 좋은 몇몇 집들을 제외하고 대체로 두 끼는 5대 5밥(옥수수와 쌀 절반씩 섞은 밥)을 겨우 먹거나, 그나마 한 끼는 옥수수 국수나 죽으로 떼운다. 하루 한 끼만 먹는 집은 아침과 저녁을 굶고 점심 식사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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