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 적 - 최 유 나 흔 적 - 최 유 나 이제는 가도 되는 건가요 어두워진 거리로 오늘만은 웬지 당신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아요 어차피 내가 만든 과거 속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절반의 책임마저 당신은 모르겠지요 지나간 날을 추억이라며 당신이 미소지을 때 기억해요 슬픈 여자 마음에 상처 뿐인 흔적을 . . . 기억해요 슬.. 행복은 어디에? 2010.10.18
상주아리랑- 만정 김소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간다 .. 판소리 좋아하세요? 2010.08.05
사람에게 사람이란 무엇인가? 기구한 팔자와 한 많은 사연을 지닌 분들을 일삼아 만나고 다니면서 어지간히 덤덤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면전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픔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렇게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됐고, 모든 것을 차치하여 아이템이 된다 안된다를 기준점에 올려 놓는 것이 버릇이 됐기 때문이다. .. 행복은 어디에? 2010.07.14
오십견 오십견 김재진 나는 오십견이 쉰 살 된 개인 줄 알았다. 오십에도 사랑을 하고 오십에도 눈물이 있는지 비릿한 나이에는 알지 못했다. 오십에 기르게 된 어깨 위의 개들을 풀어놓아 먹이려고 침을 맞는다. 어깨에 꽂힌 이 바늘은 우주와 교신하는 안테나다.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피뢰침 세워놓고 웅크.. 행복은 어디에? 2010.07.14
다시 길을 떠나며 - 수경스님 다시 길을 떠나며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납니다. 먼저 화계사 주지 자리부터 내려놓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남은 인생은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습니다. "대접받는 중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초심 학인 시절, 어른 스님으로부터 늘 듣던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그런 중노릇을 .. 따뜻한 세상만들기 2010.06.14